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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의 손 | 넷플릭스 영화 리뷰 (스포 살짝쿵 있음)

프롬씬 2022. 3. 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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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롬씬입니다🎬

어제 새벽 감성으로 맥주 한 잔과 함께

영화 신의 손을 봤는데요. 

 

영화 신의 손은

영화감독 파올로 소렌티노

자신의 어린시절을 담은 자전적인 영화입니다. 

 

파올로 소렌티노 특유의 표현법과 

영화 신의 손 안에 있는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 대사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영화 신의 손 

감독 : 파올로 소렌티노

주연 : 필리포 스코티, 토니 세르빌로

제78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파올로 소렌티노)

신인배우상(필리포 스코티)

 

 

 

신의 손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신의 손' 사건은 80년 대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가 영국과의 월드컵 8강 전 당시, 손을 이용해 골을 넣어 생긴 별명으로 심판도 파울로 인정하지 않은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 SSC 나폴리 축구팀에 합류하게 되고 마라도나는 나폴리의 영웅이 됩니다. 소렌티노 감독은 마라도나를 신성한 존재로 생각하는데, 마라도나는 나폴리에 신처럼 등장했다고 표현합니다. 그만큼 마라도나는 소렌티노 감독의 10대 시절에 모든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부싸움을 한 부모님이 마라도나의 신의 손 골을 보고 다시 사이가 좋아졌다고 표현하는 장면 또한 신의 손과 연결되어 있음을 뜻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흔히 나폴리 하면 나폴리피자, 휴양지를 많이 떠올리겠지만, 이탈리아 나폴리는 범죄의 도시, 낙후된 지역, 마피아가 통제하는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이 표현한 나폴리는 가족이 행복하게 지냈던 시절, 그 시간을 의미합니다. 2시간이라는 러닝타임 중 1시간 정도를 가족과 친척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평범한 대가족으로 서로의 사정에 관심이 많고 얽히고설켜있지만 함께 일 때 행복한 어느 가족처럼 말입니다. 

 

마라도나가 나폴리로 이적해 활동을 시작할 때, 파비에토는 그걸 즐길 수 없었던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부모님의 죽음. 

10대 소년에게 부모님의 죽음은 자신의 세계가 무너지는 경험일 테니까요. 마라도나는 더 이상 파비에토의 관심을 끌지 않습니다. 그는 나폴리가 아닌 새로운 세상이 필요했습니다. 

 

 

그에게 마라도나는 더이상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세상으로 자신의 운명을 움직이려고 합니다. 행복한 세상이었던 나폴리가 이제는 고통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죠. 영화를 접한 경험은 제로에 가깝지만 그는 로마로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나폴리에서 만난 영화감독은 이렇게 말하죠. 나폴리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고. 그렇게 도망치면 결국 패배자가 될 거라고.

 

 

결국 파비에토는 로마로 떠나죠. 

나폴리에서 만난 영화감독은 마치 어른인 소렌티노 감독이 자신의 어린 시절에게 말하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 신의 손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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