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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그랜드 아미 하이틴 드라마 추천(스포없음)

프롬씬 2022. 2. 28.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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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드라마 영화 좋아하는 사람 손🖐

 

근 10년 간 하이틴 드라마들이 실제 10대들의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다. 넷플릭스의 루머의 루머의 루머, 엘리트들 등 이런 드라마를 접하게 되면서 하이틴 드라마가 꽤나 어두워졌다. 10년~20년 전에 하이틴 드라마라고 하면 퀸카로 살아남는 법, 17어게인, 이지A, 클루리스 등 문제 의식보다 유쾌하고 밝은 드라마들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에 아주 재밌게 본 왓챠의 걸스, 앞서 말한 루머의 루머의 루머, 엘리트들, 별나도 괜찮아, 빌어먹을 세상따위 등 문제 의식 많고 흥미로운 콘텐츠들이 새로 등장했다.

 

 

그중 <그랜드 아미>가쉽걸이나 스킨스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무조건 보길 추천한다. 철부지 그러나 아름다운 그래서 아픈 고등학생 청춘들의 고민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포스터에서 본 것과 같이 매우 다양한 인종과 캐릭터들이 주인공이다. 그리고 각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21세기 현재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문제를 사실적이고 적나라하게 모든 감정을 표현하며 보여준다. 성폭행, 인종차별, 성정체성, 입양 가족 등 현재 가장 핫한 주제이며 10대인 그들에게서 가장 솔직한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백인 가족에 입양되어 자란 아시아인 그녀는 미국인이지만 중국인의 모습을 하고 있어 그 어디에도 끼지 못하는 레일라,

그녀는 사랑에 눈이 멀어 앞뒤 생각없이 질투를 하고 변화를 겪는다.

하버드 대학 에세이에 자신의 성정체성의 고민을 풀어내며 입학에 성공하지만 아웃팅 당하는 시드,

공부를 잘하지만 대학에 갈 돈을 모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돔,

재능은 조금 떨어지지만 찾아온 기회를 고민하는 제이슨,

당당한 페미니스트 여성임을 자처하며 모든 남자, 여자 친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지만 성폭행의 상처를 갖게 되는 조이.

 

 
 

 

1화는 극 중 주인공인 조이는 친구의 콘돔을 빼주면서 시작한다. 그녀의 남자친구가 부주의하게 남겨놓은 콘돔 말이다. 이렇게 그랜드 아미는 성과 약물, 성정체성, 인종차별을 주제로 삼으며 오늘날 브루클린 청소년들이 겪는 포괄적인 문제를 삼는다. 어쩌면 한국 사람들이 겪지 못하는 그러나 마음 속에 억압된 욕망과 함께 그들이 겪는 문제를 보며 직간접적으로 공감할 수 있겠다.

 

 
적나라한 진실을 꾸밈없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그랜드 아미, 그리고 그 속에서 나타나는 사회 문제를 겪으며 표현하는 감정을 주목하며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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